1492 Green Club은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10일까지 ’70년만의 귀향! 미스김 라일락, A Dream for Overpeck!’ 사진전시회를 KCC Gallery에서 개최한다. 1492 Green Club은 지난 15년간 버겐카운티와 뉴욕 20여곳의 학교, 병원, 공원과 도시공간에 수목을 기증해왔으며 이 땅이 가진 자연적 아름다움과 공동체로서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북부 뉴저지의 대표적 공원인 오버펙을 세계적 수준의 복합적이고 생태적인 시민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상을 펼친다. 전시를 통해서 시민의 참된 휴식처로 거듭고자 하는 오버펙의 비젼에 공감하는 귀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은 1947년도에 미국 군정청의 식물채집가 엘윈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 백운대를 등산하던 중 바위틈에 자라고 있던 털 개회나무를 발견하고, 그 씨앗 12개를 채집하여 미국으로 가져가 7개를 발아에 성공하여 작은 라일락으로 육종한 것이다. 원작물의 이름을 몰랐던 엘윈 미더가 마땅한 이름을 찾던 중, 당시 식물 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의 성을 따서 ‘미스김 라일락’ 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기존의 라일락 보다 키가 작으면서도 가지들의 성장이 일정하고, 추위에 강하며, 향기가 짙고 멀리 퍼져 세계 라일락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스김 라일락. 미스김 라일락을 바로 알리고, 고향인 한국으로 보내기 위한 노력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